콜의전쟁 2막

무조껀 쳐들어가 힘으로 밀어 붙힌다는 아우들을 잠잠히 하고 

김실장은 깊은 생각에 잠긴다 ..

합리적으로 이일을 어떻게 처리해야할까? 

김실장은 논리적인 성격의 케릭터 이기에 무리한 좌충수 보다는 현실적인 해결 방법을 모색하려 고민 중인 것이다 

"이 형님 뭘그리 고민하세요 ?

그까짓 녀석들 한주먹 꺼리나 됩니까? 

그냥 바로 밀어 붙힙시다 네?"

"민철아 그게 아니란다 

힘으로만 뭐든지 해결하려 한다면 항상 뒤끝이 좋지않은 법이지 

싸움은 머리로 해야하는것 아니겠니?"

김실장은 일단 주변의 명분을 얻은후 이들의 행위를 만천하에 공포하고 이들에 대한 노래방 연합과 각 보도 사무실 실장들의 지원을 먼저 끊으려 생각 중이다 .

지원이 끊긴다면 이들은 이지역 에서 자원? 이 고갈되어 결국 백기를 들수 밖엔 달리 방법이 없을 것이라 판단한 것이다 

손자병법에 그런 구절이 나오지 않던가 

가장 합리적인 진정한 승리는 싸우지 않고 적을 굴복 시키는 것이라 하더라 

아무튼 김실장은 싸움을 피하고 원만히 적을 굴복시킬 방법을 궁리 중인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지역의 노래방 회장단을 방문하여 이들을 격리 시켜야 하는 이유를 한가지 한가지 설명하여 설득하고 되도록 이들의 구성원을 쪼인( 자신의 인원이 없을시 타 보도 실장의 구성원을 노래방에 도우미로 투입시키는 행위) 으로라도 받아주지 않기를 조언했다.

이들을 철저히 격리 시키지 못한다면 추후 이 지역의 안정은 보장할수가 없으리라 

그리고 각 보도 실장 들에게도 이들과 쪼인을 주의 시켜야 될 이유를 설명하곤 이를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다녔다 

이 방법은 (이들을 소외시키고 왕따 시키는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지역에서 노래방과 보도 들에게 격리 된다면 오갈곳 없이 진퇴양단의 처지에 몰린 이들이 협상에 응하지 않고는 못배기 리라 김실장은 판단 하고있다 

예전부터 이곳 지역 에서는 혼자만의 독단적인 행동을 일삼는 이기적인 실장들을  이런식으로 이지매 시키는 일들이 종종 있었다 

서로 충돌을 피하고 이지매를 놈으로서 경영에 치명타를 준다면 백기를 들도 굴복 하게 되있는 것이 보도방 들의 생리 였던 것이다 

아무튼 지피지기면 백전 백승이라 

적의 형편을 알고 자신의 처지를 안다면 이기지 못할 싸움이 어디 있겠는가?

김실장은 주변의 동생들을 통하여 지역의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한다

"막무가네로 연합의 이익을 무시하고 자신들의 얄팍한 생각으로 계략을 꾸미는 인간들은 지역에서 이지매를 놓아서라도 버릇을 고쳐야해 "

"혼자만 생각하고 이기적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인간들은 우리 연합에 필요없는 잉여물 들이지..."

"세상은 말이지 혼자 살아 남는것이 아니야 

충분히 협력하면 공존할수 있으나 사람의 이기심이 공존을 훼방 하는 법이지"

김실장은 아우들을 모아놓고 일장 연설을 하고 있는 중이다...

세상에는 세가지 종류의 사람이 있다 

함께 공존 하려는 사람 

저 혼자만 살아 남으려는 사람

그리고 그저 그런대로 수수 방관 하는 사람 ...

이 세가지 종류의 인간들 중에 저혼자만 살아 남으려 하는 인간이 문제지만 그런 인간이 존재할수 있는 환경의 자양분이 되는것은 그저 수수 방관 하는 자세의 잉여 인간들이 환경을 조성해 주는 법이다..

누군들 나서서 부딫치고 싶겠는가?

살기 바빠 죽겠는데 말이다...

그러나 어차피 누군가는 나서야 한다..

나서는 이가 없다면 부조리는 해결되질 않는 법이다 ....

가장 합리적인 조건의 세상은 문제가 없는 세상이다 

그런데 살아온 경험에 비춰보아 그런 세상은 요원하다 

세상은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그래서 또한 문제를 해결 하는 사람이 필요한 법이다

모두가 함께 공존하며 평화로이 잘사는 세상 ...

그런 세상은 허구 에만 존재할 뿐인가.....

비록 어둠을 먹고사는 밤의 세계 일지라도 

이 세계 나름 대로의 지켜야할 규율은 존재 하는 것이다 ...

다음으로 ...